[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 청산면에서는 사계절 아름다운 청산도를 가꾸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경관 작물 재배에 힘쓰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슬로길 1코스의 화랑포 공원과 읍리 향우동산, 청계리 범바위 길에 구절초를 식재했다.
슬로길 1코스 [사진=완도군] 2020.07.23 yb2580@newspim.com |
유휴 토지(묵전·답)를 재정비해 올해 봄에 비해 48% 확대된 16ha 면적에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메밀, 내년 봄에는 유채와 양귀비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구들장 논에 3ha 규모의 메밀을 식재해 메밀꽃이 피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구들장 논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산도의 명소인 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 주변 돌담에는 수선화를 식재해 내년 봄과 여름에 만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계절마다 꽃을 식재해 다채로운 경관 조성에 힘쓰는 중이다.
양응열 청산면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어 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청산도를 찾아 지역사회가 활기를 띠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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