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 7% 증가…예상치 상회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신장세는 둔화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마이크로소프트(MS)도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게임 사업부문과 PC 수요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은 둔화됐다.
22일(현지시간)CNBC 등외신에 따르면 MS의 2·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13% 증가한 380억달러였다. 주당순익(EPS)은 7% 증가한 1.46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CI [제공=마이크로소프트] |
매출은 9% 늘고, 주당순익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다만, 중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매출 신장세가 둔화된 것은 부담이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인 애저(Azure)는 매출 증가세가 1·4분기 59%에서 2·4분기 47%로 둔화됐다.
MS는 상업용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애저의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계연도 기준으로 500억달러를 넘었다고만 밝혔다. 애저, 윈도 서버, SQL 서버 등을 포함한 MS의 지능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은 133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17%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131억1000만달러보다 역시 높았다.
PC, 게임 사업부문을 아우르는 '모어 PC' 부문 매출은 14% 증가한 129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15억달러 가까이 웃돌았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