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심상정 "행정수도 이전, 여당이 헌법 개정 등 로드맵부터 밝혀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15:25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15:25

"부동산 실패 국면전환 카드로 들고 나오면 안돼"
"정의당, 구체적 계획 내놓으면 적극 논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청와대와 국회 세종시 이전 논의 제안에 대해 "헌법 개정 등 로드맵부터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국회를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 행정수도를 완성하자고 제안했다"며 "앞서 이낙연 의원 역시 정책토론회 자리에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과 함께 국회를 세종시로 빨리 옮겨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정의당은 2017년 대선은 물론 이번 21대 총선을 통해서도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한 바 있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행정수도 완성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헌 또는 그에 준하는 국민적 동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 dlsgur9757@newspim.com

심 대표는 "따라서 김태년 원내대표의 이번 제안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헌법 개정을 포함해 어떤 절차를 통해서 국민을 설득할 것인지 행정수도 로드맵을 밝히는 것이 순서"라며 "단지 부동산 실패를 모면하기 위한 국면전환용 또는 선거용 카드로 '행정수도 완성론'을 들고 나온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또 현 정부의 국가 균형 발전 정책에 대한 철저한 성찰도 필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고, 지방분권과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취임 초기 의욕적으로 말씀하신 바 있지만, 오히려 최근 수도권 인구가 50%를 돌파하며 과밀화가 심화되는 등 국민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에서부터 청와대 주택 정책 실무자인 국토교통비서관까지 세종시 주택을 처분하고 강남 아파트를 사수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보았다"며 "여당의 수도권 과밀해소, 국가균형발전 의지가 진정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앞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국토균형발전의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막연하게 운을 띄워 공연히 투기 심리만 자극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게 구체적 계획을 제출하기 바란다"며 "저와 정의당은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