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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잇따른 각료들 확진 속 브라질, 중국 개발 백신 임상 3상 착수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07:54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07:5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한 장관급 인사들이 잇따라 코로나19(COVID-19) 양성 반응을 보여 혼란인 가운데 정부가 중국 개발의 백신 후보물질의 3차 임상시험이 브라질에서 이뤄진다고 밝혀 주목된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2명의 브라질 장관들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닉스 로렌조니 시민권부 장관과 미우톤 히베이루 신임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알렸다.

로렌조니 장관은 자신이 현재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 구충제 이버멕틴을 함께 복용 중이라며, "벌써부터 긍정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고 극찬한 약품이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같은 계열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예찬론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현재 이 약을 복용 중이며, 역시 자가격리 중이다. 

이밖에 아우구스투 엘레누 국가안보실장과 벤투 아우부케르키 광업에너지부 장관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 정부 인사들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포함해 총 5명이다. 

이날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 임상 3상이 21일, 오스피타우 다스 클리니카(HC) 병원에서 시행된다고 알렸다.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적이면 시노백이 내년 초에 백신 생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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