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8월 한미연합훈련, 연기냐 축소냐…한·미 軍 당국 '골머리'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11:17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14:07

한·미 국방장관, 전화회담했지만 최종 결론 못 내
코로나19로 미국서 증원인력 입국 어려운 상황
국방부 "방위비·주한미군 감축, 특별한 언급 없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한미 군 당국이 아직도 세부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21일 양국 국방장관이 전화회담을 갖고 연합훈련에 관해 논의했지만 훈련 방식에 대한 입장 차,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병력 운용 문제 등에 대해 뚜렷한 결론을 찾지 못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1일 오전 7시부터 약 50분간 전화회담을 갖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미연합훈련,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양국간 국방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 장관은 내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연합훈련 방식과 규모, 일정 등에 대화의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양 장관은 이날 전화회담에서 연합훈련 관련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15 photo@newspim.com  

우선 양국은 연합훈련 방식에 있어서 이견이 있다. 한국은 전작권 전환 검증을 위한 연합지휘소연습(CPX)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상시 전투태세(Fight tonght)를 위한 연합대비태세 점검으로 훈련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전반기 연합훈련도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연합대비태세 점검 형식의 연합훈련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이 원하는 방식으로 전작권 전환 검증 방식의 연합훈련을 하려면 미국에서 대규모 증원전력이 입국해야 한다. 그런데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약 7만여명에 이른다. 때문에 섣불리 대규모 미군 전력을 입국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입국을 시킨다 해도 2주 자가격리를 시켜야 하는 것도 문제다.

때문에 미국 측은 한국에 있는 주한미군을 중심으로 연합대비태세 점검 형식으로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입장인데, 이와 관련해 양국이 아직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연합훈련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군 당국은 훈련 규모를 축소해서라도 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월에 전작권 전환 2단계 검증평가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해야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승인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 우리 정부 계획대로 2022년에 전작권 전환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화회담에서) 어느 정도 규모는 유지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협의를 했지만 결론이 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이니 줄어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양 장관은 이날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다만 군 관계자에 따르면 원론적인 이야기 외에 특별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임금 문제에 대한 특별법 개정에 대해 (미국 측에서) 감사를 표명했다"며 "그 외에 조속한 방위비 협상 타결이 필요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했지만 구체적으로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 최근 미국 군 당국에서 검토해 백악관에 보고했다는 주한미군 감축 문제에 대해서는 "양 장관간 전화회담에서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