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1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 주관으로 전국 여행사 대상 '코로나19 극복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지원 상품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 사업은 그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지친 국민에 안전한 환경에서 여행하며 회복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 사업은 3차 추경으로 추진되며 예산 규모는 90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우수한 국내여행 상품(9~11월 가을여행 상품)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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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에는 2년 이상 국내·일반 여행업으로 등록해 활동하는 여행사(제주 제외)는 모두 참여 가능하다. 상세한 공모 내용은 한국여행업협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지원 상품 공모'에 선정된 가을여행 상품을 조기에 예약하거나 선결제하는 국민은 30% 이상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정부가 여행상품가의 20%(최대 6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자체와 여행사가 함께 여행상품가의 10% 이상을 부담한다. 30만원 이상 여행 상품을 구매할 경우 정부가 6만원, 자지체·여행사가 3만원 분담해 소비자는 9만원 할인 혜택을 받아 2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10만~14만원대 여행상품의 경우는 정부가 2만원, 지자체·여행사가 1만원 지원해 총 3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공모 대상 상품은 1박 이상의 숙박, 식사, 유료관광지 1회 방문 이상이 포함된 국내여행 상품이며, 선정된 상품은 8월 중에 온라인을 통한 조기 예약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9월부터 11월까지 최대 15만 명의 국민들이 할인 혜택을 받고 가을여행을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여행상품 조기계약 할인상품 지원 [표=문체부] 2020.07.21 89hklee@newspim.com

문체부와 한국여행업협회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다양하고 우수한 상품을 선정하는 한편, 여행을 고민하는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여행업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방역이 최우선임을 고려해 국민들이 상황별 코로나19 안전여행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나 안내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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