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주말 사이 1만5000명 가까이 늘어 162만명을 넘어섰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20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62만3533명으로 주말 동안 1만4298명, 누적 사망자는 18만586명으로 368명 늘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었다. 이어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선 후 5월 11일부터 대체로 1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6월 들어 유럽 각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7월 1일부로 한국 등 역외 안전 국가들에 국경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서도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영국이 29만4792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고, 전 세계에서는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멕시코, 칠레에 이어 9번째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26만255명), 이탈리아(24만4434명), 독일(20만1823명), 프랑스(17만4674명)에서는 한 때 수천명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외 스웨덴이 7만명대, 벨기에가 6만명대, 네덜란드가 5만명대, 포르투갈과 폴란드가 4만명대, 루마니아가 3만명대, 아일랜드가 2만명대, 오스트리아와 체코, 덴마크가 1만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영국이 4만5300명으로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3번째다.
이어 이탈리아(3만5045명), 프랑스(3만152명), 스페인(2만8420명), 벨기에(9800명), 독일(9086명) 등에서는 일일 사망자 수가 10명 내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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