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0대에서 15.8%p 하락...통합당은 10.3% 올라
지지율 3.2%p 차이...통합당 창당 후 최소 격차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재차 하락하며 미래통합당과 격차가 더 좁아졌다. 특히 30대 지지율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YTN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5.3%로 지난주 대비 4.4%p 하락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1.0%로 1.3%p 올랐다. 무당 층은 2.1%p 상승한 16.1%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리얼미터] 2020.07.20 oneway@newspim.com |
더불어민주당은 3주 연속 30%대 지지율에 머무르며 통합당과 지지율 격차가 4.3%p 차이로 좁혀졌다. 이는 통합당 창당 이후 가장 좁은 격차다.
권역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5.6%p↓), 서울(5.3%p↓) 등에서 특히 하락했다. 반면 통합당은 부산·경남(7.7%p↑), 충청(6.7%p↑)에서 지지율 회복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51.9%→36.1%), 20대(34.8%→28.7%), 70대 이상(28.3%→ 25.1%) 에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통합당은 30대(23.5%→33.8%), 70대 이상(34.4%→38.4%), 50대(29.4%→ 33.1%)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60대(41.8%→38.4%)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민주당의 30대 지지율은 15.8%p 하락한 반면 통합당은 10.3%p 올라 희비가 엇갈렸다.
이념성향별로도 민주당이 진보층(62.2%→56.4%), 보수층(21.6%→16.9%), 잘모름(32.2%→ 28.4%) 등 전체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통합당은 보수층(59.1%→62.1%)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358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