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21일 후보 등록…10명 안팎 후보들 출마 예정
이재정·이원욱 일찌감치 도전장…"개혁·혁신" 주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 레이스가 20일 후보 등록으로 본격 시작된다. 당대표와 함께 선거를 치를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부터 후보 등록 후 선거전에 돌입한다.
3선 이원욱 의원과 재선 이재정 의원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이원욱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겠다"며 최근 잇따른 '정의기억연대·인천국제공항·고(故)박원순 시장' 논란에 대한 반성문을 써냈다.
앞서 재선 이재정 의원도 당의 혁신을 주문하며 "문재인 정부 성공을 잘 뒷받침해서 개혁의 성과를 정권재창출로 이어갈 민주당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을 대변하는 혁신과 개혁의 전사가 되겠다"며 "민주당의 개혁 스피커가 될 것이고 정치 문화 주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염태영 수원시장도 이날 오전 출사표를 던진다. 염 시장 측은 "지방자치의 성공이 민주당 정권의 성공이라는 소신으로 최고위원직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4선 노웅래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을 한다.
이밖에 재선의 김종민·소병훈·신동근·한병도 의원이 출마를 결심한 상태이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1일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3선 진선미 의원과 초선 양향자 의원도 후보군에 이름이 올랐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외 민주당 최고위원은 모두 9명으로 구성되며, 선출직 5명 중 1명은 여성 몫으로 규정돼 있다.
한편 당대표에 출마하는 이낙연 의원은 이날 오전 후보 등록 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김부겸 전 의원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강원 지역 당심잡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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