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해양경찰서가 신형 연안구조정(S-23정) 1척을 배치하면서 해상안전 대응력을 신장했다.
18일 울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영덕군 축산파출소 앞 계류장에서 신형 연안구조정(S-23정) 취역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 울진해경 축산파출소에 새로 배치된 신형 연안구조정(S-23정)[사진=울진해경] 2020.07.18 nulcheon@newspim.com |
취역식에 앞서 지난 1일 축산파출소에 배치된 신형 연안구조정(S-23정)은 배수량 18톤, 알루미늄 선체에 길이 14.4m, 폭 4.3m이며, 750마력 디젤엔진 2대를 탑재하며 최대속력 35노트(시속 약 65km)로 1회 연료적재 후 370km(200마일) 이상의 거리를 운항할 수 있고, 2m 이상의 파고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또 어망이 산재한 지역 내 특성을 고려해 스크루 방식이 아닌 물을 뿜는 워터제트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자가 복원 기능을 갖춰 전복 등에 대비해 안전성이 향상된 게 특징이다.
현측구조계단, 예인 비트 등 기존 7톤급 연안구조정에 비해 연안안전관리 및 초기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신형 연안구조정이 배치된 축산파출소 내는 등록선박 340여척, 하루 평균 100여척이 출‧입항하고, 영덕군의 대표적 관광지인 고래불해수욕장과 영덕 블루로드 등이 위치해 다양한 해양 치안수요가 존재하는 곳이다.
울진해경은 신형 연안구조정 도입 이후 초기 대응을 위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양 사고 시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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