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화재 가상…해군∙소방서 등과 합동 구조 능력 강화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평택당진항 입구 해상에서 '2020년도 수난 대비 합동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선박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황별 대응력을 강화하고 유관 기관 간의 협조 체제를 재점검하기 위해서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평택당진항 입구 해상에서 '2020년도 수난 대비 합동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사진=평택해경] 2020.07.17 lsg0025@newspim.com |
훈련에는 평택해경 경비함정·방제정·구조대 및 파출소 구조정, 해군 제2함대 함정, 충남 당진소방서 소방정, 해양환경공단, 민간해양구조대 등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지난 10일 취임한 이상인 서장이 직접 해상에서 구조 연습을 지휘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평택당진항 입구 해상에서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익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신고 접수 △경찰관 비상 소집 및 경비함정 출동 △지역구조본부 가동 △인명구조 △해상 및 수중 수색 △화재 진화 △해양오염 방제 △사고 해역 통제 및 선박 예인 △사후 강평 등으로 진행됐다.
평택해경은 선박 화재로 인한 해상 추락 및 실종자 발생 등을 가정해 해상과 수중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화재 어선에서 흘러나온 기름 확산을 막기 위해 평택해경 방제정과 해양환경공단 방제선을 동원해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이상인 서장은 "해상 선박 화재로 인한 다양한 사고 발생 상황에 대비해 관계 기관 간 사고대응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신속한 구조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며 "국민과 약속한 현장에 강한 평택해양경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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