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렌트' 김지휘 "운명처럼 다가온 엔젤, 저도 닮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6:12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6:1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지휘가 오랜만에 '인생작'이라 꼽을 만한 작품을 만났다. '렌트'의 엔젤로 무대에 서며 '그 자체로 엔젤'이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렌트' 공연에 한창인 김지휘와 만났다. 그는 무려 20년이나 국내에서 사랑받은 것은 물론, 유수의 선배들이 두루 거쳐간 명작 뮤지컬에 참여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김지휘가 '엔젤' 역을 하게 된 게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렌트'라는 작품의 내용이나 메시지를 정확히 알진 못했어요.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거의 10년 만에 공연이라 오디션을 본다더라고요. 얘기를 들으니 저도 하고 싶었어요. 어떤 역을 지원할까 하니 로저도, 마크도 어울린대요. 그러다 배우 장민수씨가 '형은 엔젤이 어울린다'고 얘기해서 세 개 체크해서 냈어요. 3차에서 엔젤 역으로 오디션을 보자고 연락이 온 거예요. 그때부터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제 인생과 배우 생활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았죠. 3일 동안 엔젤 넘버 세곡을 다 외우고 정말 치열하게 준비했어요. 후회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렌트'에 올인했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렌트'에 출연 중인 배우 김지휘 [사진=신시컴퍼니] 2020.07.17 jyyang@newspim.com

무려 1300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만큼, 협력연출인 앤디 세뇨르 주니어와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도 궁금했다. 김지휘는 "처음에 같이 오디션 보는 친구 중에 세 명이나 자유곡이 겹쳤다"면서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고민 끝에 다른 곡을 선택했고, 앤디는 그런 그의 손을 잡아줬다.

"정말 고민이 됐는데 다른 곡을 택한 게 잘한 것 같아요. 오히려 마음 편하게 부를 수 있었어요. 끝나고 나니까 앤디가 밥 먹었냐고 묻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준비한 노래도 바꿔서 했다고 할말 다 했어요. 하하. 그랬더니 '그 노랜 너무 많이 들었다'고 하는데 느낌이 나쁘지 않았어요. 파이널 오디션에서도 콜린이랑 같이 부르는 장면을 하는데 (유)효진이랑 같이 했어요. 앤디가 '콜린이 조금 긴장한 것 같은데 릴렉스하고 리드하면서 해달라'고 주문을 했죠. 제가 악보를 막 집어던지고 콜린 데리고 다니면서 진짜 공연하듯이 보여줬어요. 뽀뽀도 엄지를 대고 쪽 해버렸죠.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만약 안돼도 여한이 없었어요. 그냥 기분이 좋았죠."

특히 김지휘는 영화 '렌트'의 엔젤 역 배우와 외모가 닮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그는 "아무래도 앤디도 그 이미지의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 기쁜 마음에 눈물까지 흘렸다는 그에게 '렌트'는 터닝포인트를 넘어 이제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제 이목구비가 이국적인 느낌이 있나봐요. 앤디도 사실 제가 궁금해서 밥 먹었냐고 묻지 않았을까요. 평소의 말투나 표정을 보려고 한 듯 했죠.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에요. 그날 친구들이 오디션 얘길 안했다면, 극중 마크의 노래처럼 뭐든 운명처럼 기적처럼 왔어요. 오디션 과정이 굉장히 소중했고 기다려졌죠. '렌트'는 이제 제 삶에 없어서는 안될 메시지예요. '렌트'와 엔젤을 만나서 제가 변하고 있다고도 느껴요. 모든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려고 하고 더 다정하고 싶어요. 매일 공연 끝나고 스스로 잘했다고 다독이고, 하루 하루가 소중하다는 걸 느껴요. 예전엔 미래를 많이 걱정하는 편이었거든요. 앤디가 '관객을 위한 공연보다 너희를 위한 공연을 하라'고 했는데 정말 그래요. 배우들한테도 에너지를 얻거든요. 그래서 더 무대 위에서 집중하게 되고 오롯이 엔젤로서 존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렌트'에 출연 중인 배우 김지휘 [사진=신시컴퍼니] 2020.07.17 jyyang@newspim.com

김지휘의 해석에 따르면, 엔젤은 과거에 아픔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극복해내고 스스로 천사가 된 인물이다. 일부러 무언가를 행하지 않아도 말투 하나로, 손길 하나로 모두에게 따뜻함과 다정함을 전달한다. 에이즈로 투병 중이지만 여장을 즐기고, 어려운 친구를 돕는다. 극중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오늘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엔젤의 역할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요. 말보다는 마음으로 와닿는 친구죠. 관객들에게도 어떤 말보다는 엔젤이 보여주는 행동과 마음, 거기서 우러나는 걸 거짓이 아닌 진실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느껴요. 사실 엔젤이 떠나고 나서가 더 감동적이에요. 마크나 모든 친구들이 계속 엔젤 얘기를 해요. 없어도 같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죠. 엔젤은 죽어서 천사가 됐겠지만 하나도 슬퍼하지 않을 것 같아요. 엔젤이 동성애자긴 하지만 여자처럼 표현하고 싶진 않았어요. 억지로 여성스럽게 어떤 틀에 박힌 표현을 하려 하지 않았죠. 그렇게 하면 제 옷이 아니라 안어울릴 거고 극에 마이너스 같아요. 그냥 저 자체이지만 그저 여장을 했고 구두를 신었기 때문에 등이 펴질 순 있죠. 하하."

그럼에도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심지어 더블 캐스트를 맡은 김호영은 벌써 '렌트'에 4번째 참여하는 베테랑 엔젤이다. 다행히 김지휘는 '렌트' 첫 공연 오픈 전 쇼케이스 자리에서부터 움직임만 봐도 누가 봐도 엔젤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춤을 안춘지는 오래됐지만 예전에 아이돌 가수를 했었어요. 하하. 첫 뮤지컬 작품도 '페임'이어서 춤을 엄청 췄죠. 그래도 엔젤은 부담됐어요. 호영이 형이 또 오래하신 분이고 데뷔작이고 탄탄하게 뮤지컬에서 자리를 잡았잖아요. 연습하고 쭉 런을 도는데 앤디 앞에서 불편한 적도 있었어요. 내 옷이 아닌 듯한 느낌에 약간 의기소침했는데 극장 오기 직전에 런을 두번씩 돌면서 딱 느낌이 왔어요. '이제 내 옷이구나' 싶어서 움직임이나 춤을 추면서 모든 불편함이 없어졌어요. 주변에서 좋은 얘길 해주실 때마다 제가 더 많이 감동받아요. 정원영 배우 와이프가 첫공 보러 와서 병원신에서 많이 우셨대요. (임)정모 지인들도 '저 분은 원래 엔젤같아' 했다고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렌트'에 출연 중인 배우 김지휘 [사진=신시컴퍼니] 2020.07.17 jyyang@newspim.com

김지휘가 가장 부담스러워했던 신은 단연 '투데이 포 유' 장면이다. 처음으로 엔젤이 여장을 하고 혼자 이끌어가야 하는 넘버기도 하다. 1막에서 엔젤이 밝고 사랑스러울 수록 2막에서 비극성이 강조되는 느낌이 극대화된다. 김지휘는 이 점을 따로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고 했다.

"가장 어려웠고, 실수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었죠. 스틱도 돌리고 테이블 위에도 올라가야 하고, 부담이 컸어요. 지금은 긴장감은 있지만 익숙해졌어요. 분장 딱 받고 나면 '이제 엔젤이구나' 희열이 느껴져요. 콜린이 소개하는데 자신감이 차오르죠. 의상이 주는 힘도 대단해요. 그냥 김지휘가 하는 거랑 다 갖춰입고 기대와 설렘을 딱 주고 하는 건 다르죠. 2막에서 반전을 주자는 생각은 전혀 안해요. 엔젤은 아파도 앓거나 슬퍼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콜린이 옆에 있고, 이미 숱한 고비들을 이겨내며 살아왔으니까요. 2막에서도 밝음이 유지돼야 엔젤의 마음들이 더 가슴깊이 남지 않을까 했어요. 친구들 뒤로하고 저는 계속 웃으면서 나가요. 엔젤에 대해 한마디씩 해주는데 '아 가도 되겠다' 하면서 떠나죠. 눈물이 나도 웃으면서 가려고 해요. 엔젤을 슬픈 표정으로 보내고 싶지는 않아요."

'렌트'의 김지휘는 주목받고 있지만, 직전까지만 해도 그는 장래를 고민하고 있었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있는 역에는 잘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 배우로서 생각이 많았다고. 그래서 '렌트'와 엔젤, 앤디 연출을 만난 것에 더 감사했다. 밝고, 좋은 에너지를 가진 역할에만 특화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김지휘는 앞으로 조금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했다.

"엔젤과 저는 좀 다른 것 같아요. 로저만큼은 아니지만 주저하는 편에 속하죠. 제가 엔젤같은 상황이라고 하면 굉장히 예민할 것 같고 과연 하루하루 그렇게 열심히 살 수 있을까 싶어요. 마지막이 다가오면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거나 힘들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오늘을 살고, 모두에게 사랑을 주는 엔젤을 더 닮고 싶단 생각을 하게 돼요. 앤디 연출이 마음이 중요하단 사실을 굉장히 강조했어요. 다 이해할 수 없을 테지만 아픔을 알아야 한다고요. 배우들도 다같이 모여서 속얘기를 하면서 끈끈한 힘이 생겼죠. 다른 공연이랑 달리 말 하지 않아도 다 알 것 같은 사이가 됐어요. 사실 배우는 어떤 걸 잘한단 얘길 들으면 다른 것도 욕심나게 마련이에요. 여러 시도를 하면서 깨진 적도 있었지만 잘할 수 있는 것에 조금 더 집중해보려고요. 그러다 보면 여러 방향으로 다양한 역할을 만날 수 있겠죠."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