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농작물 피해 최소화...가축방목·입산금지 당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수확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야생동물 도로변 출몰에 따른 주민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유해 야생동물 일제포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일제포획은 최근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해 배, 복숭아, 포도 등 과수와 밭작물인 고구마, 인삼과 같은 특용작물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야생동물 고라니 모습.[사진=뉴스핌DB] 2020.07.16 goongeen@newspim.com |
고라니 등 야생동물은 밤에 도로에 갑자기 출몰해 자동차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번식기를 지나 늘어난 야생동물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일제포획을 실시하게 됐다.
일제포획 운영지역은 야생동물보호구역과 인가 및 축사 주변 등 수렵금지구역을 제외한 시 전역이다.
세종시는 일제포획 기간 중 시민의 안전을 위해 포획단원들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가축방목·입산금지 등을 언론보도,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정경용 세종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에게 "이번 일제포획은 총기를 이용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로를 제외한 야생동물 출현지역에는 입산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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