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반도' 이정현이 촬영 전 상견례 자리에서 '와'를 열창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정현은 16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반도' 개봉 기념 인터뷰를 갖고 영화 안팎의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그는 "이정현씨가 노래방에서 부채를 들고 '와'를 열창했다"는 연상호 감독의 폭로를 듣고 깜짝 놀라며 "누가 그런 말을 했냐"면서 당황스러워했다.

이정현은 "그때 처음 상견례 하고 밥 먹고 간 자리였다. 감독님이 노래방 좋아한다고 하신 것 같다. 다같이 가서 감독님은 힙합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부르시더라. 다들 와를 불러달라고 해서 제가 나섰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날 강동원씨도 노래 굉장히 많이 했다. 마이크를 놓지를 않으시더라"라며 "항상 차 트렁크에 부채가 있다. 언제든지 필요하면 꺼내든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정현은 영화 '반도'에서 버려진 한반도에서 살아남은 엄마 민정 역을 맡았다. 강동원, 권해효, 아역배우 이레, 이예원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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