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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부터 파행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11:45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11:45

비민주계 의원 8명 의장 개회사 중 퇴장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은 목포시의회가 첫 임시회부터 파행으로 치달아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16일 목포시의회는 후반기 원 구성이후 제360회 임시회를 개최했으나 박창수 의장이 개회사를 발표하는 순간, 비민주계 의원 8명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장을 빠져 나가는 사태가 빚어졌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박창수 목포시의회 의장이 제 360회 첫 임시회 개회사를 읽으려는 순간, 비민주게 의원 8명이 일제히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2020.07.16 kks1212@newspim.com

박창수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소통·화합·협치에 방점을 찍고 의회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빈 메아리에 그치게 됐다.

비민주계 의원 8명은 퇴장 이유에 대해 비민주적 의회운영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규정에도 없는 얼토당토않은 회의 규칙으로 의원들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에 대한 반발"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의원 행동강령 위반에 대한 징계 청원을 묵살한 것도 모자라 항소 변호사 비용을 본 예산 심의 때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4차 추경에 다시 올린 것에 대한 공식 문제 제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민주계의 집단 반발로 박창수 의장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비난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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