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효 카카오페이 부사장, '페이톡' 행사 개최
올해 카카오페이 인증 2000만건 돌파 기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카카오페이가 전자문서 시장 활성화를 통해 '페이퍼리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CPO)는 16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페이톡(paytalk) 세미나를 열고 전자문서 사업과 인증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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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승효 카카오페이 부사장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페이톡' 행사를 열고 전자문서 시장 활성화와 인증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2020.07.16 bjgchina@newspim.com |
이 부사장은 "올해는 전자문서 시장 활성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 하나만으로 모든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로 관련 서비스를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다. 은행, 증권, 투자 등 다양한 영역의 금융 서비스를 카카오페이를 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는 2016년 2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 메신저 기반 전자고지결제(EBPP)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종이 우편물로 인해 발생하는 분실, 개인정보 유출, 반송 등 불편함 없이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각종 청구서, 전기가스 요금, 카드명세서, 아파트 관리비 등을 카카오페이로 손쉽게 확인하고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2018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로 지정받아 주요 행정공공 및 민간금융 약 100여개 기관의 전자우편 및 문서, 청구서, 안내문 등을 발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5300건의 문서를 발송,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전자문서 시장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그는 "매년 30~40억 건의 우편물이 배송되고 있는데, 이용기관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사용자는 개인정보보호 등이 우려될 수 있다"며 "이런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문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6월 국내 최초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전자문서 및 전자서명, 사설 간편인증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인증'을 출시했다. 중요 정보가 담긴 문서를 분실 걱정 없이 간단한 인증을 거쳐 확인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올해 전자서명법 개정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하면 누적 발급 수 2000만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블록체인 등 기술을 접목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부터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공인인증서의 법적 효력이 폐지된다. 이 부사장은 "이에 따라 제휴사들과 시장을 확대하면서 인증사업 등 수익구조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