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조직을 개편하고 감염병 진료체계를 강화하는 등 시스템의 내실을 갖춰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박능후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2차 재유행을 경고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는 방역 조직개편, 감염병 진료체계 강화, 공공보건의료인력 확충 등 방역시스템을 한층 내실화해 코로나19 재유행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바이오공정인력양성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14 yooksa@newspim.com |
박 장관은 "호흡기 전문클리닉을 지정하고 ICT 기술 등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와 돌봄을 통해 감염에서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진단키트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장관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치료제·백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진단키트를 포함한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해 방역안보를 확보하고 신성장 기반도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저소득층, 장애인, 중고령 여성 등 서민을 위한 일자리를 확대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득·돌봄 체계도 확충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복지부는 앞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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