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세운이 3년 만에 발매한 첫 정규앨범을 통해 그간 찾아 헤맨 자신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정세운이 14일 스타쉽TV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이번 '24'는 나만의 색을 찾은, 그리고 명함과도 같은 앨범이다. 그만큼 설레고 떨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정세운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20.07.14 alice09@newspim.com |
이번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는 정세운이 보여준 다른 곡들과 비교해 볼 때 다소 거칠고 정제돼있지 않은 듯한 인상을 보여주는 곡으로, 리드미컬하고 속도감 있는 곡의 흐름에서 새로운 아티스트의 모습을 드러낸 노래이다.
이날 정세운은 "3년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찾아오게 됐다. 콘서트가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그때와 마찬가지로 정규앨범에 대한 생각을 데뷔때부터 생각해서 어안이 벙벙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작곡으로 실어보자는 욕심을 실현시킨 앨범이다. 이 곡들을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정규앨범이라 떨림과 설렘이 2배 이상 되는 것 같다. 정규 1집이 저한테는 명함같은 느낌"이라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또 "제가 프로듀싱을 하고 전곡 자작곡을 넣다보니까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 제가 여러 가지 장르를 해왔다. 이번 앨범은 작업하면서 '정세운 다운 음악이 뭘까?'하는 고민을 했고, 결을 찾아가는 작업을 했다. 들으실 때 정세운다움을 조금 더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정세운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20.07.14 alice09@newspim.com |
정세운은 앨범 명 '24'에 대해 "일단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제 나이가 24살이기도 하다. 24가 디지털 시간으로 표시하면 00시이다. 정규앨범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새로운 정세운'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만의 색을 찾은 것 같다, 찾아간 것 같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 앨범이다. 방황,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제 노래를 듣고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타이틀곡 '세이 예스'는 그간 정세운이 선보인 노래와는 사뭇 다르다. 그간 발라드를 주로 선보이며 감미로운 보컬을 뽐냈다면, 이번 곡은 리드미컬한 리듬이 특징이다.
그는 "이번 '세이 예스'라는 곡에 가사는 작사가 김이나 씨와 함께 했다. 아주 수월하게 작업하게 됐다. 멜로디가 주는 힘도 앨범에서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타이틀로 선정했다. 본인의 마음을 흔들려고 하는 존재들이 누구한테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존재들한테 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2017년 데뷔해 3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그러다보니 '24'에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앨범의 '방향성'이라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정세운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20.07.14 alice09@newspim.com |
정세운은 "어떤 이야기를 담을 것인지, 방향성에 대해 제일 고민했다. 대중들이 제가 원하는 대로 들어주시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떻게 들어주시든 감사하겠지만, 좋게 들어주신다면 더욱 감사할 것 같다"며 웃었다.
또 "사실은 대중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세히 잘 모르겠지만, 나른하고 차분한 이미지일 것 같다. 욕심이 있는, 열정이 있다는 걸 새 앨범을 통해 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세운은 "다시 0에서 시작하는 느낌으로 시작했다.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 또 확실히 '정세운 답다'라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 다음 앨범도 너무 기대가 되는 가수로 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며 포부를 다졌다.
정세운의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1에는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를 포함해 '돈트 노우(Don't Know)' '호라이즌(Horizon)' '비(Beeeee)' 'O(동그라미)' '새벽별'까지 6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