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맞아 수박 750통도 함께 전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파트사에 감사 서신을 전달했다.
1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370개 중소 파트너사에 보낸 감사 서신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각자의 자리를 지켜주신 파트너사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함께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진=롯데백화점] 2020.07.14 nrd8120@newspim.com |
또한 황 대표는 초복(16일)을 맞아 이날 중소 파트너사에 수박 750통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초복 선물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최근 동행 세일을 성공적으로 준비한 파트너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전달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롯데백화점 매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2% 역신장 했다. 파트너사도 매출과 재고 소진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사가 힘을 합쳐 준비한 동행 세일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4% 신장률을 기록했지만, 아직도 코로나19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황 대표는 취임 이후부터 파트너사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바이어와 파트너사의 일대일 매칭, 상품군별 소규모 그룹 간담회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파트너사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최근 동행 세일에 참여한 800여개의 파트너사에 마진 인하를 적용했다. 600여개 중소 파트너사에게는 6월 한 달간의 상품 판매 대금 약 900억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하는 등 상생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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