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외국인 환자 의료관광 사업을 시작한 2011년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이 처음 기록된 2011년 941명에서 2019년도에는 6238명으로 6배 이상 늘었다.
고양시 의료관광.[사진=고양시] 2020.07.14 lkh@newspim.com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7월 발표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5만3413명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고양시의 외국인환자 수는 6283명으로, 전년 대비 크게(136.5%) 늘었다.
고양시에는 외국인 유치 관련 병의원 29개, 유치업체 31개가 등록돼 있고 종합병원이 6개에 이르는 등 우수한 의료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시는 이러한 의료 인프라에 기반해 러시아, 몽골, 중국 등 주 타겟국가 대상으로 ▲의료관광 해외마케팅(홍보설명회 개최 및 참가) ▲의료관광 팸투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고양시 의료시스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이후엔 고양시를 찾는 의료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 의료관광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고양시가 의료관광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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