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눈높이 노영민 지시 감안"
"이달 중 소유권 이전 완료 예정"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윤성원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세종시에 있는 아파트를 처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2일 청와대 참모들에게 '이달 중 주택 처분'을 권고한 가운데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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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답변 영상 캡처] |
윤성원 비서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재 서울에 근무하고 있어 세종시 아파트를 매도하기로 하고 이미 이달 초 계약을 맺었다"며 "이달 중 소유권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고위 공무원의 다주택 보유가 합당하지 않다는 국민 눈높이와 노영민 실장의 지시를 감안해 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윤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83.7㎡)와 세종시 소담동 아파트(59.9㎡)를 보유한 2주택자다.
그는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때 서울 근무가 계속돼 세종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했다며 곧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비서관의 아파트 매각 결정에 대한 평가 요청에 "개별 주택매각에 대해 확인해 드리지 않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