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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가전? 神가전!…코로나19 속 잘팔린다는 3가지 '신가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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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건조기·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 '매출 성장세'
으뜸효율 환급 품목 포함된 건조기 수요 늘어날 듯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이번 기회에 '3신가전' 완성해야죠."

인천에 거주하는 결혼 5년차 직장인 송모(32) 씨는 최근 의류건조기 구매를 결심했다. 지난해 둘째아이가 태어나며 빨래량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으뜸효율 가전 환급 정책 품목에 건조기가 포함된 것도 송씨의 결심을 굳힌 계기가 됐다. 결혼 이후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를 구매해 사용하던 송씨는 건조기까지 구매해 가사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송씨는 "코로나19 시국에 비싼 건조기 가격이 다소 부담되지만 주변의 추천이 많았다"며 "건조기까지 사면 가사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 제품 비교. 2020.07.06 sjh@newspim.com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 '3신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전하다.

새로운 가전이란 뜻으로 '新가전'으로 불린 이 가전제품들은 높은 만족도와 편의성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神가전'으로 통한다. 특히 점점 편리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품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여기에 최근 으뜸효율 환급 가전 대상 품목에 건조기가 포함되며 신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비스포크(BESPOKE)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06.18 iamkym@newspim.com

◆ 신혼부부 필수품 부상...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11일 롯데하이마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판매한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매출액은 지난 2018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2%, 610%, 137% 늘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 속에 전체적인 소비가 줄어들었고, 특히 신혼부부의 결혼이 미뤄지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세 가전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세 가전은 냉장고, 세탁기처럼 생활에 꼭 필요한 가전은 아니지만 가사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제품이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부부가 가사 부담을 함께 지는 것이 당연한 현 사회에서 수요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는 품목으로 꼽힌다.

가전업계 역시 세 품목 모두 시장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몇 년간 인기 가전으로 인식돼왔지만 여전히 보급률이 높지 않은 것을 근거로 제시한다.

업계에서는 현재 건조기의 보급률이 20~30%로 가장 높고 식기세척기가 5~10%, 로봇청소기는 이보다 더 낮은 것으로 분석한다. 새롭게 구매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이미 사용 중이던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 시장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가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의미에서 세 품목을 '3대 이모님'으로 부르기도 한다"며 "세 가전 모두 점차 '선택'에서 '필수' 개념으로 변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씽큐 R9 보이스' [사진=LG전자]

◆ 치열한 경쟁...'환급 가능' 건조기 시장 뜨거워

이처럼 성장하는 세 가전 시장답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각 업체들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우선 로봇청소기 시장은 샤오미의 점유율이 높은 가운데 LG전자와 소형가전업체 원더스리빙, 홈서비스 로봇 업체 에브리봇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서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가전)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신제품을 준비 중이고, 굉장히 빠른 시일 내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식기세척기 시장의 경우 SK매직과 LG전자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각 사 모두 최근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장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곳은 단연 건조기 시장이다. 정부의 으뜸효율 환급 정책 대상 품목에 포함되며 지난 6일부터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처음 1등급 건조기 '그랑데 AI'를 선보인 가운데 LG전자도 최근 같은 등급의 '트롬 스팀 씽큐'를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이외에도 중견업체 위니아대우가 1등급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참전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급정책으로 인해 당분간 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1등급 제품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결 구도가 공고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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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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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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