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향상 통해 재활 및 공공의료 실천에 기여할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대한민국 헬스케어IT 서비스기업 이지케어텍은 국립교통재활병원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Hospital Information System) '베스트케어2.0(BESTCare2.0)' 구축 및 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금액은 64억7천만 원 규모이며,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2024년 9월 30일까지다.
[로고=이지케어텍] |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국내 유일의 교통사고 전문 재활병원이다.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가 사고 후유 장애인의 재활과 공공의료 실천을 위해 설립했다. 지하 1층, 지상 6층에 총 209개 병상을 두고 있으며 뇌손상재활센터, 척수손상재활센터, 근골격계손상재활센터 등 장애유형별 전문진료센터와 질환별 특수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베스트케어2.0을 통해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진료전문성과 경영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스트케어2.0은 국내 상위 10개 병원 중 5개 병원에 구축된 솔루션으로 미국, 중동 지역 14개 해외 병원으로도 수출됐다. 또 국제 헬스케어IT 시장조사기관에서 발표한 글로벌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2017~2019년 3년 연속 톱10에 선정됐다.
이번 계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주한 첫 국립병원 프로젝트이다. 이지케어텍은 지난 5월 기업설명회를 통해 코로나19를 계기로 헬스케어IT가 부각돼 국내 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 수주가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체는 이번 프로젝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베스트케어2.0을 통해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의료서비스를 향상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질없이 프로젝트를 완수해 사고 후유 환자들의 재활을 돕고 공공의료를 실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