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절차와 방식 등 정해지면 빈소 찾을 계획"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한 가운데,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도 공개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이낙연 의원 측은 10일 "(박 시장의)장례절차와 방식 등이 정해지면 빈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당초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연사로 나서는 <자치와 균형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박 시장의 비보를 듣고 난 뒤 곧바로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또한 오후 들어 언론사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도 줄줄이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서울대병원 조문을 위해 일정을 미루고 재조정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부겸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9 kilroy023@newspim.com |
김부겸 의원 측도 기자들에게 "장례일정 종료 시까지는 후보의 모든 일정을 잠정 취소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확정 되는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를 방문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회의를 통해 당 차원에서의 장례 방식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한 뒤 당의 입장과 장례계획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세종·대전·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와 코로나19백신 개발 현황 점검 현장방문 일정이 있었다.
서울시는 오전 9시 서정협 행정1부시장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장례 절차와 박원순 시장 궐위에 따른 입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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