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의 한 중형 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5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0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4분께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만에 꺼졌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의 한국화장품 건물 지하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생해 소방관이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기사와 관련 없음) 2020.07.03 alwaysame@newspim.com |
이 불로 2명이 숨지는 등 5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불은 외부에서 불꽃이 보이지 않은 화재로, 병원 내부에 가득 찬 연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6시 1분께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병원 내부 사상자 확인 과정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이들이 추가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화 차량 등 장비 60여대와 14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병원은 총 8층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내부에는 약 76명의 환자가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병원에 환자와 의료진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등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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