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이후 긴급회의, 주요 간부 대기
건강상 이유로 출근 안해, 소재파악 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경찰이 실종신고가 접수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소재파악에 나선 가운데 서울시가 긴급회의를 열고 사태 확인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행정1부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진행중이다. 실종과 관련된 내용은 우리도 보도를 통해 접했기 때문에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주요 간부들은 모두 대기중이다. 시장님 소재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전달받거나 확인한 내용은 없다"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그린뉴딜 추진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 전략 기자설명회에 앞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0.07.08 dlsgur9757@newspim.com |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후 4시40분으로 예정됐던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면담 일정도 급히 취소됐다. 박 시장은 내일까지 공식적인 일종이 없는 상태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쯤 박 시장이 실종된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마지막 휴대전화 기록을 토대로 소재를 파악 중이며 서울 종로경찰서와 성북경찰서 등의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