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미디어데이
[부산=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세영과 김효주가 9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스톤게이트CC(파72/6491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신설 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LPGA 투어 복귀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아이에스 동서오픈 미디어 데이에 참가한 이보미, 김효주, 김세영, 최혜진(왼쪽부텨). [사진= 스포츠웨이브] |
초대 우승컵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선수들. [사진= 스포츠웨이브] |
목에 담이 걸려 지난주 열린 맥콜용평 대회를 쉬고 이 대회에 참가한 김효주는 "부산은 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왔던 곳이다. 좋아하는 곳에서 대회가 열리니 좋다. 하지만 아직 미국 나갈 계획 없다. 코로나로 너무 시끄러운 상태이고, 위험한 상황에는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김효주는 "쉬는 동안 담이 심하게 걸려서 아무것도 못했다. 혼자 눕고 일어나기 힘들었던 상태였기에 병원과 약을 병행했지만 완전히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도 현재는 혼자 눕고 일어날 수 있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경기할 때는 안 아프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6월28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최종라운드 도중 담 증세로 기권했다.
김세영도 LPGA 대회의 빠른 출전은 주저했다.
김세영은 "LPGA 플레이어 미팅하면서 브리티시 대회 한다는 소식 들었다. 하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장거리 이동, 까다로운 룰 등 대회 전체적으로 예민하고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은 미국 대회 참가는 이른 것 같다. 추후 상황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초대 대회가 열리는 부산에 온 선수들은 즐거운 기억을 얘기했다.
김효주는 "과거 쉴 때 종종 부산을 방문해서 논 경험이 있다. 좋아하는 장소에서 대회를 참가해서 즐겁게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영도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잘 마무리되면 좋겠다. 부산에 와서 맛있는 부산 음식을 먹었다. 부산 시민분들께서 이 대회를 많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경남 김해가 고향인 최혜진은 "현재 대회들이 취소되는 와중에 신설 대회를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 고향과 다름없는 부산에서 대회가 열려 기대가 된다. 첫 경기이니 잘 마무리되어 앞으로도 쭉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말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보미는 "이번이 KLPGA투어 참가하는 일곱 번째 대회다. 계속 성적이 좋지 못해 문제의 원인이 운동 부족임을 알았다. 최근 일대일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에서 운동하고 마사지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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