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靑 "서훈-비건 70분 면담…북미대화 재개 중요성 강조"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14:29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5:43

비건 2박3일 방한 일정 마무리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청와대에서 만나 북미대화 재개와 관련한 한미의 입장을 교환했다.

청와대는 "서 실장은 9일 오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비건 부장관을 접견했다"며 "양측은 최근 북한 관련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9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서 실장은 비건 부장관이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전념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관련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건 부장관도 북미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서 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임을 강조했고, 비건 부장관도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청와대는 "양측은 다양한 한미 양자 현안 및 국제 정세에 관해 논의했다"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 7일 군용기를 타고 경기도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2박 3일 간 서울 일정을 소화했다.

비건 부장관은 전날 외교부 청사를 찾아 강경화 장관, 조세영 1차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잇달아 만난 후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데 있어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할 준비가 됐고 권한이 있는 카운터파트를 임명하면 북한은 그 순간 우리가 (대화할) 준비가 됐음을 알게 될 것"이라며 북한에도 대화를 촉구했다.

비건 부장관은 청와대 방문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일본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따로 찾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