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브로드웨이 42번가' 송일국이 한달간 연습을 쉬었음에도 무사히 무대에 오르는 기쁨을 얘기했다.
송일국은 8일 논현동 한 카페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관련 인터뷰를 갖고, 갑작스런 안과 질환으로 연습을 쉬었던 일화를 들려줬다.
이날 그는 "눈은 다행히 이제 다 괜찮아졌다. 너무 죄송하다. 개인적으로 SNS에 올려서 홍보도 하고 싶은데 코로나19로 예민할 때다보니 약간 망설여진다. 다행인 건 지난번에 했을 때보다 제가 객관적으로 많이 나아졌다"면서 웃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송일국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0.07.08 jyyang@newspim.com |
이어 "아내가 첫 공연 보고 펑펑 울고 갔다더라. 만감이 교차한다고 얘기해줬다. 제가 눈 때문에 힘들기도 했고 연습 못나가고 혼자 노력하는 걸 봤으니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송일국은 "아내가 법원 합창단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음감이 뛰어나다. 전보다 노래도, 연기도 많이 좋아졌다고 해줘서 힘이 났다"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송일국은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1930년대 대공황 시대, 공연계의 큰 손 줄리안 마쉬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8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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