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온·오프 연계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경영포럼을 추가 개최하기로 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진옥동 은행장 등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한다.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고려해 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사진=신한금융] |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돼 경영 환경 점검 차원에서 올 1월에 이어 이달 경영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이 하반기 경영포럼을 실시하는 것은 조 회장이 취임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통상 신한금융은 연 1차례 경영포럼을 개최해왔다.
이번 경영포럼에서 조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 '디지털 혁신'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되는 만큼, 실적 방어 및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의 마련도 요구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조 회장은 올 초 경영포럼에서 '회복탄력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한을 향해 R(Recession·경기침체)과 D(Deflation)라는 회색 코뿔소가 돌진해 오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R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지만 R(Resilience·회복탄력성)가 있다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