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탈리아 시간 새벽에 로마 병원에서 사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탈리아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1928~2020년)가 93세의 일기로 6일(이탈리아 현지시간) 새벽 로마에서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ANSA통신이 보도했다.
ANSA통신 보도에 의하면 모리코네 씨는 며칠 전 대퇴골 골절상을 입었으며, 로마에 위치한 병동에서 사망했다.
[베를린=로이터] 김사헌 기자 = 2019년 1월21일 이탈리아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 씨가 독일 베를린에서 콘서트를 지휘하고 있다. 2019.01.21 herra79@newspim.com |
1928년 로마에서 태어난 모리코네 씨는 약 400편의 영화를 위해 음악을 작곡했다. 특히 그는 이탈리아 영화감독 세르지오 레오네의 작품 '원스어폰어타임인아메리카'의 음악을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미션'과 '시네마 천국' 영화음악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천국의 나날들'(1978)부터 '미션'(1986), '언터처블'(1987), '시'(1991), '말레나'(2000) 등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올랐으나, 결국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는 데 그쳤다. '시네마 천국'과 '원스어폰어타임인아메리카'는 음악상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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