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협력 부총리와 만나 양국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이후 외국 주요 인사가 방한한 것은 처음이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오랜만에 방문자를 맞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내신기자단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0.07.02 dlsgur9757@newspim.com |
이에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으로서도 첫 공식 해외출장"이라며 "한국 방문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강 장관은 "우리는 매우 특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만들었으며 코로나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의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방한이 두 나라 관계가 얼마나 특별한지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경험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했으며 보건과 질병 통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과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공조방안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은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쓴 채로 진행됐다.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한국에 2박 3일간 머물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월 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제3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화상회의'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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