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25분간 전화통화
우즈벡 , 지속적 의료전문가 파견·진단키트 지원 요청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보건전문가 파견에 만족감을 표하며 진단키트 등 방역 물자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4시부터 25분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한국에서 파견된 의료 전문가가 한국의 선진 방역 노하우와 치료 경험을 공유해 주고 있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dedanhi@newspim.com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 의료 전문가의 추가 파견 예정인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의 방역 경험과 시스템을 온전히 도입하고 싶다"면서 계속적인 전문가 파견 지원, 보건 당국 간 협력 체계 구축 및 진단키트 등 방역 물자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지금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라며 "한국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이 우리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양국 국민 귀국을 위한 임시 항공편 운항을 허가하는 등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건강증명서를 소지한 기업인 입국 시 제한 조치를 완화해 달라는 우리 정부의 제안 이후 한국 기업인 46명에 대해서는 세 차례에 걸쳐 입국 시 시설 격리를 면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여 한-우즈베키스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자"고 했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고위급 교류 재개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가속화 해 나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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