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내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2일(현지시간) 2백71만여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미 존슨 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내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백71만5천12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사상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비슷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6월에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과정에 있었다면 7월은 이보다 훨씬 더 나쁜 상황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경우 지난 6월1일 667명의 하루 신규 환자를 보고했는데 한달 뒤인 전날엔 6천5백명으로 늘어났다. CNN 방송은 플로리다주의 신규 환자 규모가 곧 1만명 대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주의 경우도 지난달 1일 1천100명이었던 신규 환자 규모가 한달 만에 8천100명을 급증했다. 조지아주도 같은 기간 7백명에서 2천백명으로 늘어났고, 캘리포니아주 역시 2천5백명에서 7천6백명으로 증가했다.
NYT는 이같은 폭발적인 증가는 오하이오주, 캔사스주, 루이지애나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 등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향후 3주간 식당, 술집, 극장 등 주요 업소들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더운 날씨에 주민들이 대거 모여드는 것을 막기 위해 해변가 페쇄도 다시 시행됐다.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도 식당 등의 영업 제한을 강화하고 해변가 일대 봉쇄 조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1천76만3천604명에 이르렀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51만7천667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1백44만8천753명)이 두번째로 많았다. 중남미에선 페루(28만8천477명), 칠레(28만4천541명) 등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미 존스 홉킨스대 사이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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