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일 SK바이오팜의 매출액이 2030년까지 최소 1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 산정은 경쟁업체인 벨기에 UCB의 고성장기 가치를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지난해 열린 'SK그룹 사회적 가치 측정 설명회 모습. 2020.03.12 dlsgur9757@newspim.com |
한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SK그룹이라는 거대한 산업자본에 기반한 업체이기 때문에 시간 문제일 뿐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최소한 2005년의 UCB의 가치까지는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UCB는 당시 풍부한 자금력으로 유럽의 Celltech 등을 인수하면서 바이오 사업을 확장했다. SK바이오팜의 성장 과정도 UCB와 유사할 것이라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매출액은 2030년까지 연평균 약 45% 성장할 것"이라며 "2020년 매출액 460억원에서 2024년 6294억원, 2030년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2020년 1972억원 적자에서 2023년 185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2030년은 8388억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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