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룸에너지와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중공업이 오는 2022년까지 선박에 적용되는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확보한다.
삼성중공업은 연료전지 제조사인 블룸에너지와 선박용 연료전지(Fuel cell)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JD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중공업과 美 블룸에너지의 선박 공동개발 협약 체결 기념행사 (제공=삼성중공업) 2020.06.30 syu@newspim.com |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전무)과 스리달(Mr. KR Sridhar) 블룸에너지 사장은 거제조선소와 캘리포니아 블룸에너지 본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협약 체결 기념 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했다.
삼성중공업은 불룸에너지와 주력 제품인 LNG선, 셔틀탱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오는 2022년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블룸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노르웨이 독일 선급인 DNV GL로부터 연료전지 적용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이 매우 높고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및 온실가스(CO2)와 같은 환경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커 기존 내연기관용 선박 추진기 및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화된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영업팀장은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전통 선박연료유(油) 탈피 경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연료전지 선박 기술이 향후 해운업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리달 블룸에너지 사장은 "삼성중공업과 기술 협력으로 배출가스 감축, 청정에너지 개발이라는 미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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