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기업 내년 채용 인원, '자동차·유통' 줄이고 '운수·IT' 늘린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17:06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16:48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기업들이 내년 대졸 신입채용에서 자동차와 유통은 인원을 줄이고, 운수와 IT는 늘릴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내년 기업들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졸 채용은 10만8116명으로 올해와 비교해 2.6% 증가에 그치며 10년 만에 최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대 여파 등으로 주요 43개 업종 중 절반에서 전년 채용 규모를 밑돌았다. 신문은 "리먼쇼크 이후 계속돼 왔던 일본의 고용시장 호황이 코로나19로 전기를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취업설명회 현장 모습. [사진=일본 총무성]

대졸 채용 규모 증가율은 작년 조사에 비해 4.9%포인트, 지난 3월 1차 집계에 비해서도 1.6%포인트 감소했다. 고졸 등을 포함한 전체 신입채용 규모는 14만9436명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43개 업종 중 21개 업종이 전년 실적을 하회했다.

특히 세계적인 신차 수요 감소 등으로 자동차·부품 업종이 7.6% 감소했다. 대형 자동차 회사는 1.7% 감소에 그쳤지만, 상대적으로 경영 체력이 약한 부품 업종은 14.4%나 감소하며 채용을 줄이고자 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에 따른 외출 자제 등으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백화점·슈퍼 등 유통 업종도 8.5% 감소했다. 시황이 악화되고 있는 철강도 18.2% 감소했으며, 보험도 9.9% 줄었다.

한편,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 등으로 통신판매가 늘면서 운수는 38.1% 증가했다. 마루와(丸和)운수는 "고용 정세가 악화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인재 확보에 힘을 쏟을 때"라며, 전년 대비 90% 늘린 약 52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통신규격 '5G'의 보급 등으로 엔지니어 확보가 시급한 전자부품은 10.7% 증가했다.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는 새로운 반도체메모리 개발 등을 겨냥해 전년 대비 13.5% 늘릴 계획이다.

취업정보회사 디스코는 "코로나19 2차 유행 등에 따라서는 내년 채용 계획이 더욱 축소되거나 2022년까지 축소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는 지난 3월에 1차 집계, 6월에 최종 집계를 했으며 2340개사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가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미쓰비시후소 트럭 공장에서작업 중인 노동자. 2020.06.29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