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서울시와 관악구는 왕성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13명이라고 2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낮 12시 기준 왕성교회 교인 1715명 중 현재 확진자가 12명이라고 발표한 이후 1명이 추가 발생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의 원인을 교회 수련회와 성가대로 보고 있으며, 왕성교회 교인이 1700여명인 대형교회라 추가 확진자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교회로 들어서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왕성교회 신도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회 교인은 1천700여명이다. 2020.06.26 pangbin@newspim.com |
서울시는 24일에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25일 7명 26일 최소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엠티 참가자 8명, 성가대원 3명, 예배 참석자 1명 등이다.
첫 확진자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관악구 90번 확진자)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과 19~20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진행된 교회 MT에 참여했다. 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연수 참여자 2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현재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명은 음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 교회 앞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왕성교회 교인들은 교회 MT를 간 그룹 20명과 성가대원 20명 등을 포함한 교인을 대상으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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