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매출증대에 해외 인지도까지 '쑥쑥'…이러니 유통·제조업체에선 'BTS BTS' 합니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27일 07:30

최종수정 : 2020년06월27일 07:30

현대자동차·삼성전자·휠라·롯데칠성음료 등 8개 광고 모델
연령층·국적 다양한 팬클럽 아미 효과 '톡톡'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유통·제조업체들이 자신들의 광고 모델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모시기에 올인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잡는 순간 회사 매출은 물론, 인지도와 이미지까지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어서다. 

외부에 알려진 이들의 광고 모델료는 무려 30억~50억원.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들과 계약을 못해 '안달 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계약 체결을 위해 자사 인맥을 모두 동원한 휠라(FILA) 이야기나 소속사 빅히트를 설득하기 위해 회사 성장 배경과 과정까지 설명하며 1년을 공들인 바디프랜드의 일화는 이미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교통카드부터 안마의자까지 OK"…다양한 팬 연령에 매출 '쑥쑥'

현재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정식 기용한 기업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갤럭시), 휠라, 롯데칠성음료(칠성사이다), 경남제약(레모나), KB국민은행, 롯데면세점, 바디프랜드 등 8개다. 여기에 협업 개념의 광고까지 더하면 그 수는 더 많아진다.

방탄소년단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첫 번째 이유는 단연 매출 증대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경우 팬클럽 '아미(ARMY)'의 연령대가 10대부터 50대까지 넓어 소비 금액에 제약이 없다는 메리트가 있다.

예컨대 158만4000원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버즈+BTS'는 지난 19일 온라인에 풀리자마자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보다 더 고가인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역시 불티나게 팔렸다. 바디프랜드는 5월 안마의자 판매로 매출 576억원을 올렸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물론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이 광고하거나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제품은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CU에서 1020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BTS 티머니카드'는 매번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한섬(시스템)과 콜라보한 의류는 예약 판매 기간부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CU가 새롭게 선보이는 '방탄소년단 2020 티머니카드' [사진=CU] 2020.06.26 jjy333jjy@newspim.com

◆"75만명에게 동시 광고"…세계적 인기에 브랜드 인지도까지 '일거양득'

단순 국내 모델 계약만으로 해외에서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강점도 있다. 아미의 국적이 나이만큼 다양해서 가능한 일이다. 실제 경남제약은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BTS 레모나 패키지'를 미국 아마존과 중국 타오바오에 입점시키며 자연스레 인지도를 높였다.

휠라는 회사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방탄소년단을 활용했다. 계약 체결 후 '휠라 코리아'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휠라 알리기'에 나선 거다. 효과는 상당했다.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첫 번째 소통 창구가 트위터인 만큼 수많은 아미가 휠라를 팔로우했다. 약 7개월이 지난 현재 팔로워수는 33만명을 넘어섰다.

앞선 14일 진행된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도 좋은 기회였다. 이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활동 중인 칠성사이다, 휠라, 레모나, 갤럭시를 비롯해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 시스템 광고가 직접적으로 나왔다. 소속사가 집계한 콘서트 접속자는 75만6600명. 협찬가와 무관하게 전 세계 75만명에게 한 번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몸값이 업계 최고이긴 하지만 파급력이 상상 이상이다. 특히 해외 시장을 노리는 브랜드에게는 가장 단시간에 폭발적으로 인지도를 높일 기회다. 국내에서는 팬이 아니라도 방탄소년단 이미지 자체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