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단독] 13년 만에 위례신사선 윤곽 나왔다…11개 역사·차량기지 위치 결정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06:03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07:24

노선 1안, 민원 최소화…차량기지, 문정동 근린공원부지 지하로
강남구청, 청담사거리역 신설 요구…서울시, 연내 추가 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위례신도시 숙원사업인 경전철 '위례신사선'의 노선과 차량기지가 결정됐다. 지난 2007년부터 13년간 추진한 끝에 사업의 윤곽이 나온 것.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 결과 가락시장 내부도로 하부를 통과하는 비교 1안이 위례신사선 노선으로 선택됐다. 차량기지는 문정동 근린공원부지 지하에 있는 비교 1안이 결정됐다.

◆ 노선 1안, 민원 최소화…차량기지, 문정동 근린공원부지 지하로

서울시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총 3개 노선과 2곳 차량기지를 놓고 기술적, 사회·경제적, 환경적 측면을 비교했다. 노선으로는 비교 1안을 채택했다. 사회·경제적 측면을 보면 이 노선은 올림픽훼밀리타운 내부도로(중대로 8길) 및 가락시장 내부도로 하부를 통과해 사유지를 저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비교 1안이 최단연장 노선인 만큼 개발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서울지하철 3호선 가락시장역과 평면환승할 수 있어 시공에 유리하며, 기존 시설물과 거리를 확보해 안정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비교 1안보다 3안이 생태경관보전지역(탄천 1.151㎢) 및 하천구간(탄천)을 가장 적게 저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안은 전 구간이 지하를 통과하는 만큼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차량기지 입지로는 비교 1안(문정동 근린공원부지 지하)이 채택됐다. 사회·경제적 측면을 보면 1안 주변지역이 공공기관 및 상가지역으로 민원발생 요소가 적다는 점이 부각됐다. 도심지 내 위치해 근무자의 교통이용에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비교 2안보다 입출고선(열차 운행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선로) 연장이 짧고 차량기지 면적이 줄어들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근린공원부지 공간이 충분해서 향후 경전철 수요가 증가할 경우 차량기지 확장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공원을 복원할 계획인 만큼 환경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이번 결정에 대한 주민의견을 받는다. 이어 이번 심의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평가서 초안을 다음달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은 ▲7월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공람 및 관계기관 의견 수렴(예정) ▲9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협의요청(예정) ▲11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협의완료(예정) 순이다.

◆ 강남구청, 청담사거리역 신설 요구…서울시, 연내 추가 여부 결정 

서울시는 애초 계획한 11개 역 외 추가역 설치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와 주민들이 역 신설을 요구해서다. 역 신설 여부는 올해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청은 학동사거리와 청담역 사이의 구간이 긴 만큼 이 사이에 청담사거리역을 신설할 것을 지난 2월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또한 일원동 삼성병원 앞에 소금재역을 추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주변에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수급자가 대거 거주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대아파트가 있음에도 지하철 사각지대라는 판단에서다.

송파구 주민들도 지난 3월 두댐이역을 신설해달라고 요구했다.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3)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삼전역을 추가해달라고 촉구했다. 잠실지역 주민은 이미 삼전역 추가 신설을 요구하는 대대적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현재 2만3000명이 서명했다는 것이 홍 의원 측 설명이다.

다만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역을 추가하려면 국토교통부 사업변경계획 승인을 비롯한 각종 인허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 총 사업비가 기존 계획보다 30% 넘게 증가할 경우 기획재정부 사업비 심의도 새로 받아야 한다.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사업비 분담 협의에도 시간이 걸린다. 그만큼 착공이 미뤄지는 것.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시행자와 역 신설 여부에 대한 논의 및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제성, 수요, 사업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올해 안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가 일정 규모 이상 늘어나면 사업과 관련해 재검토해야 할 요소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런 범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 종합적으로 따져보겠다"고 덧붙였다.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위례신도시~삼성역(2호선)~신사역(3호선)을 잇는 총 연장 14.7km의 경량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거장 11개소(환승 6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사업비 1조4847억원 규모며 오는 2022년 착공,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지만 사업자 변경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