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지난 25일 오후 수원시 평생학습관 외국어마을 통합운영에 따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 [사진=수원시의회] 2020.06.26 jungwoo@newspim.com |
토론회는 아주대 최운실 교수를 좌장으로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조석환 위원장과 김호진 부위원장, 평생학습연구소 김창엽 소장, 수원제일평생학교 박영도 교장, 경기평생교육사협회 유인숙 회장, YMCA재단 송기문 이사장, 수원시정연구원 양은순 연구위원, 경기수원외국인학교 조성복 사무처장, 수원교육지원청 이연숙 과장, 시 교육청소년과 김현광 과장 등 관련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평생학습관의 통합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자들은 두 기관이 같은 공간에서 운영되면서도 교류 협력 프로그램 등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평생학습관의 경우 취약계층을 포괄하는 프로그램이나 지역 내 기관들과 연계하고자 하는 노력은 다소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외국어마을의 경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에 특화된 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소화해내지 못했음을 아쉬워했다.
이에 향후 평생학습관이 수원지역 평생 교육 기관의 구심점이 되어 통합 허브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모두 공감했다.
평생학습관은 운영주체가 아닌 '시민의 것'이어야 하는 만큼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 단순히 수익성을 따지기보다 시민의견이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그들이 원하는 프로그램 개설로 시민에게 효과가 돌아가도록 하는 시민참여의 구조화가 이루어 져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지난 9년 동안 위·수탁 운영한 재단법인 희망제작소와의 계약이 8월 말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평생학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자 외국어마을과 통합운영을 결정했으며, 다음달 7일까지 신규 위탁기관 공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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