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3' 탈락자와 관련, 악성 메시지를 보낸 네티즌에 강경대응 방침을 알렸다.
옥주현은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대를 구타하고 칼로 찌르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좋은 마무리냐"며 "인풋, 아웃풋 대가를 치르는 게 맞겠죠. 선처 안합니다"는 글과 함께 악플러와 주고 받은 메시지창 일부를 캡처해 공개했다.
옥주현은 JTBC '팬텀싱어3' 출연자인 구본수가 지난 12일 방송에서 탈락한 것이 본인 탓이라는 악플에 "구본수를 내가 독단적으로 떨어뜨렸냐. 어디다가 말을 함부로 하냐"고 황당해했다. 또 "예의가 없어도 유분수"라며 "밀어주기? 내가 무슨 힘이 있어 밀어주니, 꼬마야" "네 인생을 살라" "머리 나쁘게 여기다가 누굴 밀어주네, 떨어뜨렸네 낭비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옥주현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0 leehs@newspim.com |
옥주현은 시비를 건 네티즌을 향해 "네가 말하는 시청자 반응에 구본수가 떨어진 게 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머리로 세상을 어찌 살래"라고 답했다. 또 "넌 인신공격은 물론 그 외에도 내가 널 경찰서에서 볼 일은 네 글 안에 다분하다. 화살을 쏠 때는 돌아올 화살도 생각해야 하는 건데, 네가 어려서 그런 머리가 없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옥주현의 칼같은 반응에 해당 네티즌은 "구본수가 떨어졌을 때 아쉬워서 그런거 같다"며 "(옥주현)님께서 떨어뜨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쁜말 해서 죄송하다. '팬텀싱어'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잘못된 생각을 한 거 같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옥주현은 악플러의 사과에도 단호했다. 대화창을 공개한 이후 그는 "선처 안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