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러시아도 제외…중국은 허용 가능 명단에 있어
EU 10만명당 16명 vs 美 107명, 브라질 190명, 러 80명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유럽연합(EU)이 오는 7월 1일부터 국경 재개방과 여행객에 대한 여행 제한 해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과 러시아, 브라질은 통제 실패국이란 이유로 해제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자사가 검토한 EU의 수용 가능한 여행자 명단 초안에 미국은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 명단에는 러시아와 브라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
NYT에 따르면, EU는 최근 2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입국 허용 리스트를 작성했다.
NYT 자체 분석 결과, EU 16명인데 비해 미국은 107명, 브라질 190명, 러시아는 80명으로 EU보다 훨씬 많아 계속 입국 금지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미국은 이미 지난 3월 중순 이후 EU 방문에서 제외된 바 있다.
EU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각국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근거해 입국 가능 국가 명단을 놓고 협상 중이다. 입국 가능 국가 명단에는 우간다, 쿠바, 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포함된다. 미국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여겨졌던 국가들을 제외한다.
NYT는 EU의 최종 입국허용 대상 국가는 다음 주 초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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