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달 '수소 육성전략'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유럽의 공격적인 수소경제 구축에 따라 국내 수소 관련 업체들도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유럽연합(EU)가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육성하는 것을 확정했고 내년부터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수소 관련주들의 중장기 투자매력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다른 국가들보다 앞서 수소산업의 육성 정책을 시행한 한국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고=유진투자증권] |
최근 유럽 현지 매체들은 EU가 내달쯤 '수소 육성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전략은 EU가 수소 관련 시장의 크기를 올해 20억유로(한화 2조 7079억여원)에서 2030년 1400억유로(189조 5586억여원)로 확대하고 1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 등이 골자다. 여기에는 대규모 초기 투자를 단행해 2년 내에 그린수소의 제조단가를 낮추고 수소의 '국제거래시장'을 만든다는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원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일부 국가의 소규모 영역에서 발전하던 수소산업이 글로벌화되고 있다"며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에서 기술력이 높은 한국의 수소 관련 업체들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EU의 수소정책이 인프라 구축을 선제적으로 단행하는 것으로 확정돼 수소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담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는 ▲일진다이아 ▲상아프론테크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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