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019년 하반기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온실가스 2245t을 감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2018.1.9. news2349@newspim.com |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 절감량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를 인센티브로 환산해 개인이나 단체 등에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 등 참여자가 선택한 방법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하반기 탄소포인트제 운영 결과 시 전체 21만7288세대 중 13.4%인 2만9266세대가 가입했으며 이중 1만5258세대가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2245t을 줄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4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으며 국내 기업에 주어지는 탄소배출권 거래가격으로 환산 시 7026만8000원(1t당 3만1300원)에 달하는 효과가 창출된다.
시는 온실가스를 5% 이상 감축한 1만2642세대에 1억735만 포인트를 부여했다. 이를 1포인트당 1.2원으로 환산해 1억2882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기 위해 개인 및 단지별 탄소포인트제 이외에도 올해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 녹색아파트 공모사업,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등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 참여로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이 큰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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