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생체 바이오센서를 통해 가축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사가 최근 각광받고 있다.
청양군은 기온변화에 따른 가축들의 잦은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발육저하와 번식장애를 사전에 막아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스마트 축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축사 모습 [사진=청양군] 2020.06.22 gyun507@newspim.com |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가 지속되면 가축의 체온이 올라가 물을 많이 먹고 사료는 덜 먹게 된다. 특히 30℃ 이상 고온이 계속되면 발육부진과 번식장애, 질병 발생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가축이 폐사하기까지 한다.
이때 스마트 축사는 축사 내부와 가축의 피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개처럼 물을 뿌리는 미스트 장치나 스프링클러를 자동으로 작동하고 차광막도 자동으로 닫아 복사열을 차단한다.
폐식이 대부분인 양계장은 공기 흡입구에 쿨링 패드를 설치해 내부의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스마트 축사에서 한우를 기르는 홍순애(대치면 시전리) 농가는 "예전에는 날씨 변화에 따라 일일이 축사에 가서 시설 관리를 했지만, 원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뒤에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시설을 제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축별 사육 적정온도는 소 20℃, 돼지 25℃, 닭 24℃로 이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사료 섭취량과 함께 발육이 늦어지므로 적정 온도유지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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