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 비자 소유자는 22일부터 입국 허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두바이가 오는 7월 7일(현지시간)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통금령과 휴업령이 해제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시내 거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바이 정부 공보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입국자들은 최근 코로나19(COVID-19) 감염 여부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공항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입국시 건강신고서 작성도 의무화했다.
체류 비자(residency visa)를 소유한 외국인들은 22일부터 입국이 허용된다. 이밖에 두바이 시민들은 오는 23일부터 해외 출국이 가능하다.
정부 공보실은 "이 새로운 발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여객기 운항에 제약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여행 계획을 재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엄격한 조치를 도입한 지 두 달여 만에 나왔다.
UAE는 지난 3월 여객기 운항을 전면 금지하고 거주자를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최근 몇주 들어 UAE 내 코로나19 조치들이 완화됐다. 쇼핑센터는 다시 문을 열었고 사업체들은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주 UAE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인 국가들에 한해 해외여행을 승인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