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中 전인대 상무위, 홍콩보안법 처리 연기…홍콩국가안보처 설치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6월21일 01:24

최종수정 : 2020년06월21일 01:2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폐막한 제19차 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처리를 연기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홍콩보안법의 세부안에 따르면 법안 통과 시 중국은 홍콩에 대해 막대한 통제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무위는 이날 홍콩보안법을 처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주요 언론들은 다음 달 상무위가 임시 회의를 열고 홍콩보안법을 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날 공개된 홍콩보안법의 세부안은 홍콩국가안보처 설치 등 중국이 홍콩에 대해 막대한 통제력을 갖게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외국 정부는 물론 홍콩 내 민주 활동가들의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홍콩국가안보처는 홍콩보안법의 내용을 집행하는 기관으로 중국 정부가 설립한 새로운 중앙 정부 위원회가 감독을 맡는다.

빅토리아피크에서 내려다 본 홍콩 시내 전경. [사진=블룸버그]

또 이 법을 집행하기 위해 새로운 홍콩 경찰과 검찰 기관이 설립되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국가보안법과 관련한 재판을 심의할 재판을 임명할 권한을 갖게 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정치 분석가들은 오는 9월 6일 홍콩 입법회 선거 전에 처리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베이징과 홍콩의 관료들은 홍콩보안법이 소수의 '말썽꾼'들을 겨냥하고 있어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해 왔다.

신화통신은 중국 및 홍콩 관료들의 주장처럼 인권과 표현 및 집회의 자유가 보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홍콩보안법 제정 추진 계획을 밝히며 서방 국가들의 커다란 반발을 샀다. 특히 미국 정부는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 박탈을 언급하며 홍콩의 자치권 훼손을 우려했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홍콩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우에 따라 미국도 홍콩을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