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울산지역 중대형 건축 공사장 48곳서 총 298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울산시는 지난달 28일부터 6월3일까지 5일간 시, 구·군 및 민간전문가 등으로 '민·관 합동 특별 점검'을 편성해 지상 6층 이상 또는 연면적 2000㎡ 이상 중·대형 공사장 총 48곳의 공사장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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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ndh4000@newspim.com |
건축자재 품질관리 상태, 현장 내 화재안전예방 준수, 우수기 대비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 분야별(건축, 구조, 소방, 토목) 점검 결과 총 298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유형별 적발 사항을 보면 △시공 상태 불량 75건 △안전시설 미비 134건 △현장정리 미비 18건 △기타 71건 등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즉시 시정 7건 △보수‧보강 안전대책 강구 278건 △사후관리 13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
시는 건축자재 품질관리 소홀 및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현장(22곳)에 대해서는 이번에 한해 시공사 및 감리자에게 경고 조치했으며 추후 유사 사례 지적 시에는 관계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점검 분야별 주요 위반 사항을 보면 건축․구조 분야에서는 슬라브 철근의 이음 길이 부족, 보와 기둥 접합 부내 기둥 후프 철근 누락, 이음을 위한 노출철근 보양이 안되었는가 하면 콘트리트 타설 불량 보수 시 고강도 모르타르로 보수하지 않고 일반 모르타르로 보수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
토목 분야에서는 가시설재(H빔, 수평스트럿, 경사 레이커 등) 결손율을 고려한 구조 검토를 누락했으며 계측기 식별번호를 부여하지 않았다.
소방 분야에서는 대부분 중 소 규모 공사장에서 임시소방시설(소화기, 간이유도선)을 미설치했으며 공사장 내 배관 절단 및 용접 시 소화기 미비치 및 소방안전규칙을 미준수하다가 적발됐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