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법원·검찰 장악하려는 불순한 의도 드러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명숙 구하기에 혈안이 돼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비열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강탈 목적은 결국 사법부 장악을 통한 한명숙 구하기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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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 2019.10.15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제헌국회부터 내려온 여야 협치의 전통을 깡그리 무시하고 법사위위원장을 강탈해 갔다"며 "그리고 뭐가 그리 급했던지 오늘 제1야당을 제외한 채 법사위를 개최해 법무부 업무보고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국회를 외치던 민주당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윤호중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법사위원 모두가 한 목소리로 한명숙 구하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법관 전원이 유죄로 인정한 판결에 대해 정녕 억울하다면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법률에 따라 조용히 재심을 청구해 밝혀내면 된다"면서 "그럼에도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앞장서 의혹을 제기하고 사법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많은 국민이 우려했던 대로 법원과 검찰을 장악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결과를 얻으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한명숙 구하기에 혈안이 돼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비열한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과 박병석 국회의장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의회 독재를 자행해 대한민국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든 역사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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